인천공항 코로나 전후 이용여객 행태, 어떻게 변화했나?
- 작성일
- 2023.05.24
- 조회수
- 2506
인천공항 코로나 전후 이용여객 행태, 어떻게 변화했나?
단체여행 보다는 개별여행을...공항 이용은 비대면 서비스 선호
인천국제공항공사(사장직무대행 이희정)는 코로나 전‧후에 걸쳐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내‧외국인 및 환승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“인천공항 이용여객 행동특성 조사” 결과를 24일 발표하였다.
[ 인천공항 이용여객 행동특성 조사 개요 ]
구 분 |
코로나 발생 전(’19∼’20) |
코로나 확산기(’21) |
코로나 회복기(’23.1분기) |
☑ 조사기간 |
’19.11~’20.02 |
’21.06~’21.12 |
’23.01~’23.03 |
☑ 조사표본 |
6,036명 |
2,203명 |
1,635명 |
☑ 표본배분 |
지역별, 국가별, 성별, 연령별, 출국 및 환승 비율 등을 감안하여 추출(편중 방지)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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☑ 조사내용 |
- (여행 특성) 출국 목적, 여행 유형, 동반자 유형 |
조사 내용은 인천공항 이용여객의 여행특성(출국 목적, 여행 유형, 동반자 유형) 및 공항 내 시설/서비스(체크인, 면세점 등) 이용행태이다. 본격적으로 해외여행이 회복된 2023년 1분기 이용여객 행태는 코로나 발생 전(’19년)과 유사한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.
[① 출국목적 : 코로나 기간중 가장 낮았던 “관광/휴양”이 다시 1위로]
인천공항을 이용하여 출국한 목적은 코로나 확산기인 2021년에는 친지방문(33.7%)이 가장 높았으나, 코로나 회복기에 접어든 2023년 1분기에는 관광/휴양(71.4%)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. 이는 코로나 발생 이전 비율(66.1%)보다 높은 것으로서, 그간 억눌려있던 관광 수요가 코로나 규제 완화이후 급증하고 있는 결과로 분석된다.
[ 코로나 전/후 인천공항 출국목적 비교 ]
순위 |
코로나 발생 전(’19∼’20) |
코로나 확산기(’21) |
코로나 회복기(’23.1분기) |
1위 |
관광/휴양(66.1%) |
친지방문(33.7%) |
관광/휴양(71.4%) |
2위 |
출장/업무(22.5%) |
출장/업무(26.7%) |
출장/업무(13.1%) |
3위 |
친지방문(7.3%) |
교육/유학(14.0%) |
친지방문(7.5%) |
4위 |
교육/유학(3.4%) |
관광/휴양(11.4%) |
교육/유학(1.9%) |
[② 동반자 유형 : 혼자보다는 가족/친지와 함께]
동반자의 경우, 코로나 확산기에는 혼자 여행(67.4%)을 선호한 반면, 2023년 1분기에는 관광/휴양수요가 증가하면서 가족 및 친지와 함께 여행(44.2%)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.
[ 코로나 전/후 인천공항 여행 동반자 유형 비교 ]
순위 |
코로나 발생 전(’19∼’20) |
코로나 확산기(’21) |
코로나 회복기(’23.1분기) |
1위 |
가족/친지(34.1%) |
혼자(67.4%) |
가족/친지(44.2%) |
2위 |
친구/연인(24.8%) |
가족/친지(16.5%) |
혼자(24.3%) |
3위 |
혼자(24.2%) |
친구/연인(10.6%) |
친구/연인(22.5%) |
[③ 여행 유형 :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개별여행의 선호도가 더욱 높아져]
여행 유형으로는 코로나 이전에도 이른바 패키지여행이라 불리는 단체여행 보다 개별여행(FIT*)을 선호(75%)하였는데 이 형태는 코로나 이후 더욱 증가한 84.3%로 나타났다.
* 개별 여행(FIT: Free Independent Traveler) : 단체 패키지여행객과 상반되는 개념으로 단독 혹은 소규모 그룹의 개별적이며 자유로운 형태의 여행객을 의미
MZ세대가 여행의 주 소비층으로 부상함에 따라,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만의 여행을 즐기고 싶어 하는 MZ세대의 특성이 여행유형 선택에도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.
[ 코로나 전/후 인천공항 여행 유형 비교 ]
코로나 발생 전(’19∼’20) | 코로나 확산기(’21) | 코로나 회복기(’23.1분기) |
[④ 시설 및 서비스 : 공항에서도 비대면 서비스 이용이 대세로 자리잡아]
인천공항 내 이동 동선의 시설 및 서비스 이용 행태에서는‘체크인 방식’에서 뚜렷한 변화가 나타났다.
체크인 방식의‘비대면 체크인(키오스크, 웹․모바일, 셀프백드롭 등)’비중이 코로나 발생 전 대비 23.1%p 증가한 68.6%를 차지하며 급격히 증가하였다. 이는 코로나 기간 중 급격히 확산된 비대면 서비스 이용 보편화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.
코로나 발생 전(’19∼’20) | 코로나 확산기(’21) | 코로나 회복기(’23.1분기) |
대면 체크인(54.5%) | 대면 체크인(61.3%) | 대면 체크인(31.4%) |
비대면 체크인(45.5%) | 비대면 체크인(38.7%) | 비대면 체크인(68.6%) |
* 비대면 체크인 방식 : 키오스크, 웹‧모바일, 셀프백드롭 서비스 포함 |
[⑤ 접근교통 : 대중교통망 회복에 따라 리무진버스와 공항철도 이용률이 높아져]
인천공항 접근교통 이용 수단은 코로나와 관계없이 ‘승용차’비율이 가장 높았다. 하지만 올해 1분기의 대중교통(리무진, 공항철도) 이용률은 22.5%에서 43.5%로 21%p 증가하였으며, 이는 공항 리무진 버스의 운행확대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. 공항버스 운행은 올해 9월까지 코로나19 이전 대비 90% 수준인 주간 2,020편으로 확대될 예정이며, 이를 통해 대중교통을 활용한 공항 접근성이 대폭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.
순위 |
코로나 발생 전(’19∼’20) |
코로나 확산기(’21) |
코로나 회복기(’23.1분기) |
1위 |
승용차(30.3%) |
승용차(43.3%) |
승용차(28.9%) |
2위 |
리무진버스(24.9%) |
택시(25.8%) |
리무진버스(25.9%) |
3위 |
택시(18.1%) |
공항철도(14.9%) |
공항철도(17.6%) |
4위 |
공항철도(11.6%) |
리무진버스(7.6%) |
택시(13.8%) |
[⑥ 공항시설이용률 : 면세품 구매, 식사 등 공항에서의소비도 정상화 중]
인천공항 시설 이용률은 2021년 감염 예방을 위한 공항 시설/서비스의 일시적 운영 중단에 따라 저조했으나, 공항운영 정상화 후 시설 개장률이 높아지며 2023년 1분기에는 일반지역 26.9%p, 출국장지역 10.2%p씩 시설/서비스 이용률이 증가하였다.
[ 코로나 전/후 인천공항 일반지역/출국장지역 시설 이용여부 비교 ]
구 분 |
코로나 발생 전(’19∼’20) |
코로나 확산기(’21) |
코로나 회복기(’23.1분기) |
|
일반지역 시설 이용여부 |
이용함(47.1%) |
이용함(26.7%) |
이용함(53.6%) |
|
출국장지역 시설 이용여부 |
이용함(88%) |
이용함(53%) |
이용함(63.2%)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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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) 일반/출국장 지역 주요 시설 : 은행/환전, 로밍/WIFI통신사, 음식점, 카페, 면세점, 편의점 등 |
인천공항 면세점을 방문한 여객의 면세품 구매율은 81.5%로 나타났으며, 공항 면세점 이용 이유로는 ‘즉시 상품 구매 가능(53.4%)’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. 인천공항 면세점은 코로나19 이전 연매출이 2조원을 넘겨 세계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면세매장으로서, 금번 공항 면세점 신규 사업자 변경에 따른 전면 리뉴얼 운영이 오는 7월부터 순차적으로 개시된다. 이에 따라 향후 인천공항에서의 면세 쇼핑은 여객들에게 보다 높은 만족도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.
[ 인천공항 면세점 구매율 및 이용 이유 Top 5 ]
면세품 구매율 |
면세점 이용 이유 Top 5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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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수요회복기를 맞아 공사는 공항운영 안정화에 총력]
공사는 본격적인 수요 회복기를 맞아 공항운영 안정화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. 연휴기간이었던 지난 5월 7일에는 최근 3년내 최다 일일 여객인 15만7천명(5월 7일)을 처리하는 등 인천공항의 항공수요는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. 공사에서는 이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3월말부터 ‘수요회복기 공항운영 정상화 비상대책본부’를 운영 중이며, 이를 통해 코로나19 회복기에 미국 및 유럽 공항에서 발생했던 수하물 지연 및 비행기 연착·취소 등 공항운영 대란은 인천공항에서는 찾아볼 수 없도록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.
인천국제공항공사 이희정 사장직무대행은 “코로나19 이후 빠르게 변화하는 여객들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하여 공항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”고 말했다.